[경험나눔] 해외비실/페북로그인/010/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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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스팸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의 하나는 실명계정만 이용하게 하는 겁니다. 대신 네이버 입장에서도 컨텐츠 생산량이 줄어듬을 감수해야 하기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는 영역에 해당하죠. 기존에 해외비실이 가능했던 영역 중에서 실명만 가능하도록 바뀐 영역들이 어떤 것들이었나요? 먼저 종토방,, 어마어마한 낚시글들이 올라왔었죠. 실명제로 바뀌면서 양상이 바뀌었습니다.
지식인 표정.. 좋아요 싫어요 만개 넘게 표정싸움 붙던 것들 사실 그럴 이유가 전혀 없는 것들이었어요 건강식품에 왜 좋아요 싫어요 싸움이 각각 만개이상씩 총합 이만개이상 붙어야할까요. 내가 광고하는 영역에 일반유저가 글을 써도 광고같아요 잔뜩 넣어서 떨어뜨리는게 사실이었죠. 비정상이 정상을 몰아내니 스팸이었던 건 분명했어요.질문하고 답하는 건 현재도 비실명이 가능하지만 표정은 실명으로 바꾸었어요 이 표정이 지식인에서는 대표적인 스팸이었으니까요 쇼핑톡톡도 마찬가지..어마어마한 물량공세로 톡톡 광고를 하니까 쇼핑몰 운영자의 클레임이 급증합니다. 결국 실명으로 바꾸고나서 어느정도 진정되었습니다.
물론 실명제로 바뀌어도 여전히 스팸은 존재하고 실명을 이용한 광고가 가능한 사람들은 또 이것을 사업기회로 만들기도 합니다만 네이버 입장에서는 컨텐츠 기여도가 약한 영역에서 스팸이 늘어나서 일반 이용자가 불편을 느끼는 수준에 이르면 실명제로 바꾸어 버리는 정책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고 또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실명제 수준은 아니더라도 비실명 영역에서는 키워드에 따라 해외비실명에 불이익을 주는 방식도 도입해왔습니다. 과거에는 특정 키워드에 대해서 글을 쓰더라도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아예 특정키워드를 쓰면 컨텐츠는 검색제외 계정은정지시켜버리기도 합니다. 그게 해외비실이 갖는 최근의 한계이기도 하구요. 여전히 해외비실은 특정영역에서는 가성비가 높은 마케팅 도구이지만 아예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페북로그인 블로그의 경우 할 수 있는게 사실 블로그밖에는 없어요(지식인, 메일, 심지어 카페도 안됩니다) 그래서 굳이 이것을 이용할 필요가 없었는데 특정 키워드 차단이나 누락을 해외비실에 적용하다보니 차단을 하기 어려운 페북로그인이 활용되는 것이지요. 일반네이버계정은 계정을 정지시키고 그에 따른 안내를 하면 되는데 페북은 로그인 자체를 페북연동을 하다보니 특수성이 있는 편이고, 해외비실과 다르게 페북의 인증과정을 한차례 거친 것이라 네이버에서 좀더 신뢰하는 것도 있습니다. 인증절차가 한번더 있다는 점에서 블로그에서 만큼은 010 생성블과 유사한 속성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물론 지식인, 쪽지, 카페 등 모든 활동이 가능한 010과 블로그만 가능한 페북로그인을 같은 선상에 놓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단지 블로그에 관해서만 말씀드리는 거예요).
페북로그인은 이용상의 장점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는 건 아닌데요, 페북의 특성상 많은 계정을 만들어가며 테스트해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페이스북 자체가 다중계정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정지를 시키거든요 페북 계정 만들었다가 즉시 혹은 몇시간뒤 정지당한 경험 많이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페북도 알고보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정지비율을 10%이하로 낮추려면 건당 3000원 정도 비용 지출할 생각을 하면 2~3분에 1개씩 블로그를 만들어서 정지 안당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명계정으로만 가능한 영역이 늘다보니 이쪽에 손을 뻗는 분들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네이버가 실명으로 가는 건 스팸생산자를 줄이고 스팸컨텐츠 생산비용을 높여서 결과적으로 네이버에 비용을 내지 않는 광고를 줄이려는 의도가 본질이자만 저는,, 실명의 특성 즉 형사의 영역으로 끌고 가려는건 아닌가 하는 의심도 합니다. 스팸성 컨텐츠는 민사적 영역이지만,ㅓ넨 실명은 형사적 영역이거든요. 스팸컨텐츠 만들어서 영업방해하니 보상해주세요는 네이버에서 입증해야하지만 얘네들 실명 도용했어요는 경찰이 나설 영역이거든요. 그렇기에 마음이 소심한 저로서는 여전히 접근하기 두려운 영역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