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검색 ‘관련도순’의 두 가지 랭킹 모델

네이버의 뉴스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하고 최신 이슈를 파악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네이버의 뉴스 검색은 입력한 검색어와 관련이 높은 뉴스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관련도순’, 뉴스가 네이버로 송고된 시간순대로 보여주는 ‘최신순’과 그 반대인 ‘오래된순’ 방식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 ‘관련도순’은 검색어와 뉴스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기술을 활용해 뉴스를 노출하는 방식입니다.

‘관련도순’ 정렬 로직은 사용자의 검색어와 기사간의 ‘유사성’, 기사의 ‘최신성’을 랭킹 매기는 주요 요소(factor)로 두고 있습니다. ‘유사성’과 ‘최신성’ 외에도 3일 이내에 사용자 반응(댓글이나 조회수 등)량, 클릭률, 스팸성 여부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가 랭킹 알고리듬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관련도순은 검색어가 갖는 이슈성과 관련 기사의 생산량을 반영하기 위해. 두 가지 랭킹 모델(▲일반 관련도순 ▲최신 관련도순)을 기반으로 작동됩니다.
 

| 일반 관련도순은 이미 위에서 설명을 드렸고요, 최신 관련도순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슈성 검색어의 경우, 이슈가 발생한 시점과 관련 기사가 작성되고 네이버에 전송되는 시점간 시차가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이슈를 검색해도 사용자가 궁금해하는 뉴스가 검색결과 상단에 나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최신 기사가 많지 않아, 해당 이슈성 검색어가 언급된 예전 기사들이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됩니다.
 
이렇게 이슈성 검색어에 최신 기사가 충분하지 않을 때, 관련도순 검색결과는 ‘일반 관련도순’ 보다는 최신성이 높고, ‘최신순’ 보다는 유사성이 높은 ‘최신 관련도순’에 따라 기사를 제공합니다. 즉, 최근에 작성된 기사가 많지 않을 때 ‘관련도순’ 정렬은 유사성과 최신성을 동시에 반영한 ‘최신 관련도순’으로 자동 전환돼 뉴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최신 관련도순’은 뉴스검색 정렬 방식 중 하나인 ‘최신순’ 정렬과는 다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최신순 정렬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가 기사의 제목 또는 내용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기사를 단순히 ‘시간순’으로 나열하는데요. 반면 ‘최신 관련도순’의 경우 최신성에 유사성이 일정수준으로 반영되는 것입니다.
 
 
| 그럼 어떤 상황에서 ‘최신 관련도순’이 적용될까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뉴스토픽에 올라온 이슈성 검색어의 경우, 일반 관련도순 뉴스검색에서 상위 결과에 6시간 이내에 작성된 기사가 일정 수 미만 이라면 ‘최신 관련도순’ 정렬 방식으로 자동 전환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면서 일반 관련도순 정렬 상태에서 상위 결과에 최근 기사가 올라오면 (6시간 이내에 작성된 기사가 일정 수 이상) 다른 검색어들과 동일하게 ‘일반 관련도순’으로 결과를 제공하게 됩니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이슈성 검색어에 대해 더욱 적합한 검색결과를 제공하고자, 뉴스검색의 ‘관련도순’ 정렬은 ‘검색어의 이슈성’과 ‘관련 기사의 생산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셈입니다.

실제로, 지난 9월12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오른 ‘풀무원 채용’ 경우, 최초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차트에 등장했을 때에는 6시간 이내에 작성된 기사가 없어서 ‘관련도순’ 중에서도 ‘최신 관련도순’ 결과가 제공되었습니다.
 
이후 관련 기사가 많이 작성된 후 다른 검색 질의와 같이 ‘일반 관련도순’ 결과가 제공되었고, 이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차트에서 사라진 후에는 계속 ‘일반 관련도순’ 결과가 제공되었습니다. 단, 6시간 이내 작성된 기사량은 해당 키워드를 의도적으로 수 차례 반복하는 등의 어뷰징성 기사를 자동으로 필터링한 후의 기사를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풀무원 채용’ 질의에 대한 2017년9월12일 오후 3시41분 검색결과

’풀무원 채용’ 질의에 대한 2017년9월12일 오후 3시58분 검색결과

또, 다른 예로 지난 4월12일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오른 ‘안철수 유치원’의 경우, 최초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차트에 등장했을 때에는 관련 기사량이 적어 ‘일반 관련도순’ 상위 결과에 6시간 이내에 작성된 기사가 일정 수 미만이어서 ‘최신 관련도순’ 결과가 제공되었습니다. 이후 관련 기사가 늘어나면서 ‘일반 관련도순’ 결과가 제공되었습니다.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차트에서 사라진 후에도 계속 ‘일반 관련도순’ 결과가 제공되었습니다.

<’안철수 유치원’ 질의에 대한 2017년 4월12일 오전 7시27분 ‘일반 관련도순’ 결과(내부 시스템 화면)> - 당시 ‘일반 관련도순’ 상위 결과에 6시간 이내에 작성된 기사가 1건이어서 서비스 되지 않음

<’안철수 유치원’ 질의에 대한 2017년 4월12일 오전 7시 27분 검색결과> - ‘최신 관련도순’으로 서비스 (일반 관련도순 상위 결과에는 최근 기사가 일정 수 미만이지만, ‘최신 관련도순’ 결과에는 최근 기사가 다수 노출)

<’안철수 유치원’ 질의에 대한 2017년 4월12일 오전 8시40분 검색결과> - ‘일반 관련도순’ 상위 결과에 6시간 이내에 작성된 기사가 일정 수 이상이어서 ‘일반 관련도순’ 결과로 제공

참고로 4월12일 ‘안철수 유치원’ 검색어는 오전 7시1분부터 30초 단위로 집계되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진입을 반복했습니다. 이 부분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추이를 제공하는 ‘데이터랩 급상승 트래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뉴스검색 결과의 ‘관련도순’ 정렬 내에서 검색어의 이슈성과 최신 관련 기사 생산량에 따라 ‘일반 관련도순’과 ‘최신 관련도순’으로 세분화해 대응하는 이유는 더욱 좋은 품질의 뉴스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함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