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가 기록적인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관객 수가 급감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쿵푸팬더4'는 11일 전국 3만 7,037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6만 9,162명.

선거일 휴무였던 지난 10일 개봉한 '쿵푸팬더4'는 하루 동안 42만 9,111명을 동원하며 2024년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봉 이틀차이자 평일인 11일에는 일일 관객 수가 39만 명이나 떨어진 3만 명 대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다.

휴일과 평일이라는 큰 차이가 있었지만 30만 명이 넘는 일일 관객 수 하락은 충격적이다. '쿵푸팬더4'는 개봉 8주 차인 '파묘'에도 1만 6천 명 차이로 쫓기게 됐다.

'쿵푸팬더4'는 이번 주말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으느냐에 따라 대형 흥행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오는 24일 한국 영화 기대작인 '범죄도시4'가 개봉할 예정이라 '쿵푸팬더4'는 그전까지 최대한 많은 관객을 모아야 한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영화.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가 제작한 '쿵푸팬더'​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다.